새누리당은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차로 9개 지역에 대한 공천관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충북은 송강호 의원, 강원은 권성동 의원, 세종은 이운룡 의원이 각각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게 됐다. 광주는 허정 에덴병원 대표원장, 전남은 이상선 담양·함평·영광·장성 당협위원장, 대전은 이양희 전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에 선임됐다.
다만 인선을 놓고 갈등이 빚어진 경기와 인천·전북은 공천위원의 호선을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울산과 경남 역시 당 지도부가 이달 초 시·도당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겸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시달함에 따라 뒤늦게 공천관리위 인선이 재조정되면서 추가 내부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당 공천관리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에 대한 공천 심사 업무를 총괄한다. 광역단체장 공천 심사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에서 진행하지만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및 공천위원이 지역별 경선을 관리하게 되는 만큼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은 관련 인선 작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이밖에 나머지 8개 지역에 대한 구성안 역시 확정되는 대로 조만간 의결할 방침이다. 서울시당의 경우 지난 7일 운영위원회의에서 김종훈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13명 규모의 공천관리위 구성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현재는 지도부의 의결만을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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