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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피랍] "삼호드림호 소말리아 귀항을 차단하라"

정부, 피랍지역에 청해부대 이순신함 급파

SetSectionName(); "삼호드림호 소말리아 귀항을 차단하라" 정부, 피랍지역에 청해부대 이순신함 급파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외교통상부는 4일 오후 4시10분(한국시간) 한국인 5명이 승선한‘삼호 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인도양 해역에 이날 밤 청해부대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소말리아 해역 인근에서 첫 선박호송 임무를 개시 하기에 앞서 청해부대 요원들이 문무대왕함과 함께 고속단정 검색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는 5일 새벽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유조선 삼호드림호와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청해부대 소속 구축함인 이순신함을 급파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외교부ㆍ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조선을 피랍한 해적이 소말리아 항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청해부대에 이순신함을 긴급 출동시켜 길목을 차단하도록 했다”며 “(30만톤급) 유조선인 삼호드림호의 운항속도가 이순신함(시속 약 60㎞)의 절반 이하이고 피랍항로 추적이 가능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결정은 소말리아 해적들의 피랍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석방교섭 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순신함이 해적들에 피랍된 삼호드림호를 따라잡더라도 선원들이 인질로 잡혀있어 대응하기 쉽지 않고, 선원들이 위험해지거나 석방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 안에서도 이순신함 급파 결정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드림호는 마셜군도 선적 삼호해운 소속으로 이라크에서 미국 루이지애나로 향하다 4일 오후 4시10분(한국시각)께 인도양에서 피랍됐으며 한국인 5명과 필리핀인 19명 등 모두 24명이 승선하고 있다. 피랍 지점(북위 8도21분, 동경 65도)은 연안이 아닌 인도양의 한복판으로 이순신함의 작전해역인 아덴만 해역으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 정도 떨어져 있다. 청해부대는 지난해 3월 우리 해군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들로부터 한국 등의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창설했으며 모두 30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선원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삼호해운이 중심이 돼 인질석방 교섭을 진행할 것이며 상세한 진행사항은 당분간 브리핑하지 않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번 사건이 언론에 부각돼 인질의 몸값이 높아지고 억류기간이 길어지는 등 협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지난해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2007년보다 95.5% 증가한 217건의 해적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발생한 선박 피랍사건 49건 중 47건이 이 곳에서 일어났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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