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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인사'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다

안희정·이광재·김두관 화려한 부활

안희정 당선자 김두관 당선자

‘노무현의 사람들’인 친노(親盧) 인사들이 6ㆍ2지방선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친노 인사는 16곳의 광역단체장 중 3곳에서 당선됐으며 서울과 경기에서도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영남과 충청 등 야권이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지역에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친노 인사들이 도전한 광역단체장 선거구는 서울(한명숙)을 비롯해 경기(유시민), 충남(안희정), 경남(김두관), 강원(이광재), 부산(김정길), 광주(정찬용), 대구(김충환), 경북(유성찬) 등 모두 9곳이다. 이 가운데 충남ㆍ강원ㆍ경남에서 승리를 거뒀다. 야권으로서는 이들 지역의 승리가 민선 지방자치 도입 15년 만에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의 유업인 지역구도 타파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리며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적 부침을 겪었던 안희정ㆍ이광재 당선자가 각각 충남과 강원에서 재기에 성공하면서 386 차세대 주자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리틀 노무현’인 김두관 당선자도 ‘MB맨’으로 불렸던 이달곤 후보를 영남에서 누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으로 광주 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화제가 된 이병완 국민참여당 후보는 민주당 텃밭에서 당선되는 선전을 펼쳤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경기 부천)을 비롯해 김성환(서울 노원), 김영배(서울 성북), 차성수(서울 금천) 당선자 등 상당수의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당선됐다. 반면 첫 여성 서울시장에 도전했던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접전을 벌였지만 오세훈 한나라당 당선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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