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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ㆍ원자재시장 급속 냉각
입력2004-06-24 18:24:58
수정
2004.06.24 18:24:58
상하이 아파트 분양가격 평당 최대 3,300위앤 하락
중국 정부의 고강도 긴축정책이 약효를 발휘하면서 부동산시장과 원자재ㆍ생산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24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그 동안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상하이(上海) 부동산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당 최대 1,000위앤(15만원)이나 떨어지고, 문을 닫는 부동산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관계자들은 “지난달부터 수요가 급속히 줄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분양가격 인하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과열현상도 둔화되고 있다. 지난 5월 한달간 중국내 생산자 판매액은 9,072억위앤으로 전월보다 6.7%(654억위앤) 감소했다. 특히 대표적인 과열업종인 강재와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 생산량 증가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강재의 5월 한달간 생산량 증가율은 14%로, 3월과 4월에 비교해 23.7%와 12.6% 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과열 국면도 해소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하락세를 보이며 증가율이 34.8%로 낮아졌다. 이는 4월까지의 증가율 대비 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또 3월까지와 비교하면 13% 포인트, 2월까지만을 비교하면 18.2% 포인트 하락하는 등 긴축정책의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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