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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인준안 가결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가 16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 금융위의 이번 인준안 가결로 벤 버냉키는 상원 전체 인준을 거쳐 내년 1월말 퇴임하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뒤를 이어 4년 임기의 FRB 의장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냉키 인준을 최종 결정할 상원 전체 회의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상원은 버냉키를 별 다른 이견 없이 인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냉키 지명자는 15일 금융위 인준 청문회에서 “FRB의 독립성 유지를 강조하고 그린스펀 의장의 통화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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