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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명예 훼손했다"...'종북 콘서트'논란 황선·신은미 고소

탈북자단체들이 최근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은 황선(40·여)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를 11일 검찰에 고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동포사랑전국연합회와 북한민주화위원회, 탈북자동지회 등 19개 탈북단체는 이날 낮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토크콘서트 발언이 탈북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두 사람을 의정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들 단체는 “두 사람이 종북 콘서트에서 탈북자의 80∼90%가 북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탈북민들의 사회적 평판을 떨어뜨리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황씨와 신씨는 지난달 조계사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신은미&황선 토크 문화 콘서트’를 열어 북한 방문 경험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종북’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순실씨 등 탈북여성들은 이달 초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실상을 왜곡하지 말라며 두 사람에게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탈북여성들은 “두 사람은 언론을 통해 끝장토론 거부의사를 밝혔는데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모를리 없다”며 “북한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이들은 북으로 떠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코리아여성연합 등 탈북여성단체들은 황씨와 신씨의 토크콘서트에 대항하는 의미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토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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