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교직원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에 5.1% 인하한 것을 포함하면 2009년 이후 7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신라대도 최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2012년 등록금 6.1%를 인하한 뒤부터 4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동의과학대는 2009학년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동결했다.
부산과학기술대도 건축과·토목과·경영정보과·한중비즈니스과(1.1~1.7% 인하)를 제외한 나머지 과의 등록금을 동결했다.
아직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대학들도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는 23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지만 동결을 검토 중이고 한국해양대, 동서대, 동명대, 외국어대 등 다른 대학들도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지만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관계자는 “올해도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하 또는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