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탑승 수속 카운터가 아시아나항공은 서편으로 이전하고 대한항공은 동편에 재배치되는 등 전면적으로 바뀐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제2단계 그랜드오픈계획에 따라 10일부터 여객터미널 3층 아시아나항공의 탑승 카운터가 종전 동편에서 서편으로 모두 이전되고 확대 개장된다. 아시아나항공을 포함, 인천공항에 운항 중인 10개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들은 여객터미널 3층 서측의 H부터 M까지 서로 인접한 5개 아일랜드(탑승 수속 카운터)를 배정받아 더욱 편리한 회원사 간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중 KㆍLㆍM 아일랜드를 사용한다. 대한항공은 같은 날부터 기존의 인천국제공항 3층 DㆍEㆍF 지역에서 운영하던 탑승 수속 카운터를 동편에 위치한 AㆍBㆍC 및 D 지역 일부로 이전해 운영한다. 대한항공이 소속된 스카이팀 외국 항공사는 DㆍE 지역으로 이전해 탑승 수속 카운터를 운영한다. 각 지역에는 무인 탑승 수속기(키오스크) 총 15개를 설치하고 무인 탑승 수속기로 수속을 마친 승객의 신속한 수하물 처리를 위해 수하물 탁송 전용 카운터 6개를 운영한다. 또 공사 중인 귀빈실 서편 라운지는 오는 7월5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까지 이용객들은 기존의 동편 라운지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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