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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피우는’ 청소년 매년 증가

매일 흡연 중고생 해마다 늘어…고교생 10.8% 담배를 피우는 중·고교생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이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흡연율(2005~2008)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일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 비율은 2005년 1.4%에서 2006년 1.7%, 2007년 2.3%, 2008년 2.5%로 해마다 높아졌다. 고교생 역시 같은 기간 8.3%, 9.6%, 10.0%, 10.8%로 2007년부터 10% 대를 넘어섰다. 2008년 청소년 전체 흡연율(최근 30일간 하루 이상 담배를 피운 학생 비율)은 중학생 8.0%, 고등학생 17.8%로 2005년(중학생 8.0%, 고교생 18.0%)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습관적 흡연자 비율이 매년 증가하면서 ‘청소년 흡연’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20일 이상 흡연율'도 중학생이 2005년 2.0%에서 2008년 3.3%로, 고교생이 2005년 10.2%에서 2008년 12.5%로 높아졌다. 한편 2005∼2008년 여학생의 ‘매일 흡연율'은 여중생이 0.8%, 1.0%, 1.4%, 1.4%였으며, 여고생이 5.2%, 5.9%, 5.0%, 6.0%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 흡연율이 전반적으로는 조금 떨어졌지만 습관적인 흡연 학생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직접 친구들의 금연을 돕도록 하는 ‘또래 상담가 양성캠프'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금연운동을 적극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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