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 대체휴일이 처음 적용돼 주말 포함 5일간의 연휴가 주어지자 이 기간을 이용해 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성형외과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성형수술에 대한 문의 건수가 평소에 비해 30~40% 이상 증가했다. 한 성형외과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성형 문의가 30~40% 가량 늘어났다”며 “예약도 거의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추석에 성형 문의가 많은 것은 마지막 가을 학기를 앞두고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생과 여름 휴가 시기를 놓친 직장인들이 추석 연휴를 이용해 성형외과를 찾는다는 분석이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성형 문의를 하는 부위는 눈과 코에서 광대나 사각턱, 보형물이나 자가지방을 이용한 가슴 수술까지 매우 다양하다. 일부는 눈, 코와 사각턱 등 여러 부위의 수술을 함께 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부모를 위해 늘어진 피부를 당겨주거나 탄력을 주는 리프팅 , 안면거상술 등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효도 성형에 대한 문의도 있다고 한다.
JJ홍진주성형외과 양해원 원장은 “추석 연휴 동안에는 어느 한 곳만 수술하기보다 다양한 부위를 한꺼번에 수술하는 일명 ‘패키지 성형’이 인기를 끄는 편”이라며 “비용적인 부담이 덜 가고 더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 기술의 발달로 회복기간이 짧아진 탓에 5~7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경우 무리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석 성형 수요가 늘어난 틈을 타 터무니 없이 낮은 비용에 수술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곳도 있다”며 “수술 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양 원장은 “의료진에 따라 부기와 회복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협진 시스템이 잘 구축됐는 지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며 “병원 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해있는지도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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