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전셋값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가 매매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아파트가 가격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가율 70% 이상 수도권 아파트는 5월 들어 매매가격이 0.24% 상승해 전세가율 70% 미만의 상승률(0.13%)보다 2배 가까이 상승폭이 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상승했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4% 올랐다.
서울은 강북(0.27%), 강서(0.21%), 중랑(0.21%), 노원(0.16%), 도봉(0.13%), 동대문(0.12%) 순으로 가격 오름폭이 컸다. 강북은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번동 기산'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9%), 김포한강(0.09%), 평촌(0.03%), 중동(0.03%) 순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김포(0.19%), 하남(0.18%), 광명(0.09%), 시흥(0.07%), 인천(0.06%), 남양주(0.06%), 안산(0.06%) 등이 올랐다.
전세 가격도 서울 0.22%,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7%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중랑(0.67%), 강서(0.61%), 송파(0.52%), 도봉(0.44%), 강북(0.31%), 노원(0.25%), 마포(0.25%), 영등포(0.2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5%), 김포한강(0.15%), 분당(0.02%)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하남(0.19%), 고양(0.17%), 의왕(0.17%), 남양주(0.13%), 김포(0.12%), 인천(0.11%), 시흥(0.11%)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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