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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90만원 할인…차업계, 마케팅 `혈전'

'일부 고객만'… 타깃 마케팅, '품질 확실' 신뢰 마케팅 등 고객 마음 사로잡기 '전쟁'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자동차업체들이 사활을 건 마케팅 전쟁을 펼치고 있다. 차값을 최대 590만원까지 파격적으로 할인해 파는가 하면 무상 수리기간을 대폭늘리고 각종 선물을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 역시 가격 할인이 최고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대우는 대형세단 스테이츠맨을 정상할부로 살 때 차값을 200만원 할인해주고 작년 8월31일 이전에 들여온차는 여기서 추가로 300만원을 깎아준다. 여기에 기존 GM대우차 보유고객이 구매하면 추가 40만원 할인에 기업은행 오토세이브카드로 50만원 선할인까지 받으면 총 할인액은 590만원에 이르게 된다. 2천800cc 스테이츠맨을 산다면 차값(4천69만원)의 14.5%를 할인받는 것이다. GM대우는 지난 1월 내놓은 중형세단 토스카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20만-200만원 깎아팔고 있으며 작년에 생산된 차량에 대해서는 추가 할인혜택도 준다. GM대우 관계자는 "연식이 바뀌면서 재고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이같은 파격 마케팅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연중 가장 좋은 조건에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까지 일부 차종에 대해서만 주던 할인 혜택을 전 차종으로확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로체도 신차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20만원,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던 스포티지도 10만원을 각각 처음으로 깎아준다. 다른 차종도 최대 90만원까지 차값을 할인해준다. 현대자동차도 신형 싼타페에 대해 처음으로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쏘나타와 그랜저 등 일부 인기차종을 제외하고는 10만-50만원을 깎아준다. 르노삼성도 SM5 20만원, SM7 30만-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 콕 찍어 할인…타깃 마케팅
특정 고객에게 추가 할인혜택을 주는 타깃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새학기를 맞아 교사나 교직원이 SM3를 구입하면 20만원을 깎아준다. 르노삼성은 작년 5-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 특별 이벤트로 군인, 경찰 등에게 30만원을 할인해줬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시기별로 의미 있는 고객군을 정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오피러스를 구입하는 의사와 쏘렌토를 사는 교직원에게 각각 20만원씩의 추가 할인혜택을 준다. 타깃 마케팅의 대표적인 경우는 신규 면허취득자에게 주는 할인혜택. 회사마다 모두 수십만원의 할인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는데, 첫차의 브랜드가평생의 자동차 브랜드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품질 확실'…신뢰 마케팅
현대차를 추격하는 2-3위권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한 각종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GM대우는 토스카에 대해 구입 뒤 한달 이내 또는 1천500㎞ 주행 전이면 이유를불문하고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차로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는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2월 한 달간만 실시하려했던 무상보증수리기간 연장을 6월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트럭과 버스를 제외한 전 차종에 대해 6월까지 차를 구입하면 엔진과 파워트레인 계통의 수리 기간을 기존 3년/6만㎞에서 5년/10만㎞로 연장해준다. ◇ 선물공세로 고객 마음 `확'
각종 선물로 고객의 관심을 유혹하는 업체들도있다. 기아차는 3월 한 달간 로체를 구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소화기 내시경 검진권을증정하기로 했다. 엔진과 미션, 연비 등 감춰진 성능이 우수한 로체의 장점을 부각한 마케팅 전략. 쌍용자동차도 할인혜택 대신 각종 선물을 준다. 쌍용차는 뉴체어맨 구입 고객중 125명을 추첨해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오페라 `돈-조반니'에 초대한다. 또 정상할부를 받는 고객의 구입 차종에 따라 ▲뉴렉스턴 156만원 상당의 EBD ABS와 동반석 에어백 ▲카이런 및 액티언 46만-50만원 상당의 커튼에어백 등을 선물로 준다. 도요타코리아도 3월에 LS430 구입 고객에게 제주도 4인 여행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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