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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전 공기업, 지역인재 채용률 10% 넘었다

우대 정책에 젊은이들 관심 늘어

지역대학 맞춤형 인재 양성도 한몫

혁신도시 조기 정착에 큰 도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 인재 채용률이 10%를 넘어섰다. 지역인재를 우대하는 정책과 함께 지역 대학의 맞춤형 인재 양성이 맞물리면서 혁신도시의 안정적 정착을 이끌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5개 이전 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전체 3,510명 가운데 98명(2.8%)에 불과했으나 2013년 4,282명 중 213명(5.0%)으로 늘었다. 10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2014년엔 전체 채용인원 8,693명 가운데 888명(10.2%)의 지역인재가 채용됐다.

올해는 7,776명을 뽑는데 840명(10.8%)이 채용될 전망(2015년 3월 10일 기준)이다. 연도별 채용률을 따로 보면 2012년 2.8%에서 시작해 5%(2013년), 10.2%(2014년)로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012년 10.2%에서 시작해 2014년 27.5%까지 늘었다. 광주·전남이 2012년 4.6%에서 2014년 11.2%로 늘었고, 충북도 2.2%에서 12.0%로 늘었다. 전북은 2012년 0%에서 2014년 10.7%로 늘었고, 제주도 0%에서 8.6%로 늘었다.

이 수치는 해당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국토부가 직접 조사한 것으로 지역인재는 공기업이 이전한 곳의 광역시·도에 있는 대학 졸업생(예정자)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역인재 채용 시 우대할 수 있는 조항과 함께 지역인재들이 기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채용 비율이 높아지는 것 같다"며 "혁신도시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지역 대학들의 발빠른 움직임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1일 한국전력은 나주 혁신도시 이전 전력그룹사와 광주·전남지역 주요 대학간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협력강화를 위한 교류협약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력그룹사로 한전·전력거래소·한전KPS·한전KDN이, 대학에서는 광주과기원·전남대·조선대·호남대·동신대·목포대·순천대 등이 참여했다.

울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7개도 31일 지역 대학 2곳이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업무협약은 이전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인력(정규·비정규)을 지역 대학에서 육성하고, 양성된 우수 지역인력을 우선 채용하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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