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과 이보미는 4일 강원 횡성의 청우GC(파72ㆍ6,4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볼빅ㆍ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윤채영과 김자영, 박주영도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역시 2승째를 노리는 유소연(20ㆍ하이마트)과 김보배(23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1타 차 공동 6위(4언더파)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공동 선두 5명, 공동 6위 7명, 공동 13위(3언더파) 11명 등 선두와 2타 차까지 무려 23명이 몰려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고됐다.
상금랭킹 1위 양수진(19ㆍ넵스)은 2언더파로 공동 24위에 자리했고 지난 1일 히든밸리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안신애(20ㆍBC카드)는 이븐파 공동 42위로 발걸음이 무거웠다. 미국 무대에서 뛰는 배경은(25ㆍ볼빅)은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 직후 귀국해 대회에 나섰지만 1오버파 공동 52위에 그쳤다.
한편 13번홀(파3ㆍ151야드) 티잉그라운드 옆에 외양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횡성축협이 이 고장 특산물인 한우를 홍보하기 위해 이 홀 홀인원 상품으로 제공한 것으로 선수들은 티샷하기 전 소에게 풀을 먹이며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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