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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지멘스, 독일·핀란드서 4,100명 감원

핀란드의 노키아와 독일의 지멘스의 통신장비 합작사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가 독일과 핀란드에서 총 4,100명을 감원한다.

AFP통신은 1일 NSN이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독일에서 2,900명, 핀란드에서 1,2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SN은 독일 내 75개 생산·연구시설 가운데 5곳만 남겨두고 뮌헨 본부를 비롯한 나머지는 모두 폐쇄할 방침이다.

NSN은 현재 독일에 9,100명, 핀란드에 6,9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이미 감원 계획을 통지했다.



NSN은 향후 벨기에와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영국에서도 감원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7만4,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NSN은 수년간 적자가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통신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까지 모두 1만7,000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NSN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10억 유로를 절감해 모바일 브로드밴드(이동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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