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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이물질 소주 또 발견

시판된 대선주조‘즐거워예’에서 검은색 미세가루. 소주량도 3/1정도 적어


부산ㆍ경남지역에서 시판중인 소주에서 이물질이 또 발견됐다.

부산에 사는 김모씨(42ㆍ사업)는 지난 1월 중순 부산 자갈치 시장 내 모 횟집에서 식사도중 주문한 대선주조의 ‘즐거워예’에서 검은색 미세가루들이 떠다니고 개봉하지도 않은 소주량이 3/2밖에 되지 않았다며 소비자단체에 최근 신고했다.

김씨는 “당시 횟집 주인을 불러 항의하고 곧바로 대선주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이틀 뒤 대선주조 직원이 찾아와 불량 제품임을 확인했다”며 “해당 직원은 위로조로 같은 제품을 얼마정도 제공할테니 문제의 불량제품을 회수해 가겠노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나 “증거가 될 제품회수에만 관심이 있는 모양새에 불쾌한 마음이 들어 거절했다”며 “대신 회사 대표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대선주조가 이후에도 아무런 대응이 없어 소비자단체에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주조측은 이에 대해 “김 씨의 요구대로 회사 대표가 직접 사과하기로 결정하고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초기 소비자센터의 미흡한 대응도 문제였고 이물질 소주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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