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봉식의 사망 소식에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타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9일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했다.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 유격대’로 데뷔해 KBS ‘대조영’으로 얼굴을 알렸으나 그 이후 별다른 작품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생계 유지를 위해 막노동판을 전전하다 우울증까지 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우봉식에 앞서 생활고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던 배우 정아율(당시 25)과 김수진(당시 37), 가수 김지훈(40) 등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정아율은 2012년 6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했지만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을 견디지 못했다.
무명 배우였던 김수진 또한 지난해 생활고를 비관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을 거뒀다.
김수진은 1994년 MBC ‘도전’으로 데뷔해 SBS ‘순풍산부인과’, ‘도시남녀’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나 1990년대 후반 휴식기 이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김지훈 역시 오랜 연예계 생활을 했지만 수입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목숨을 끊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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