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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앤서니 김 파워 넘치는 스윙 '눈길끄네' 그립 내려잡고 다운스윙때 약간 주저앉는 듯한 동작으로 하체 효과적 활용발렌타인챔피언십 첫날4언더로 엘스와 공동 6위에… 안개로 66명은 출발도 못해 제주=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앤서니 김은 다운스윙 출발 단계에서 아주 약간이지만 주저앉는 듯한 동작을 취하면서 하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그립은 짧게 내려 잡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키 177㎝인 재미교포 앤서니 김(25)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88.9야드로 27위에 올라 있다. 22일 제주 핀크스GC(파72ㆍ7,345야드)에서 개막한 유럽ㆍ한국 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유로)의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앤서니 김의 다이내믹한 샷이다. 세계랭킹 10위 앤서니 김의 장타 비결은 뭘까. 그는 모든 클럽의 그립을 5㎝ 내려 잡는다. 헤드스피드를 높이고 정확도를 담보하는 열쇠다. 사실 처음 클럽을 짧게 잡은 것은 체형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상체가 짧고 팔이 길어 정상 그립을 하면 볼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서게 되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클럽의 제어력을 높여 정확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계속 고수하고 있다. 스윙에서의 특징은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아주 약간 주저앉는 듯한 동작을 취한다는 점이다. 그는 이렇게 하면 양발이 지면에 강하게 밀착되면서 지면을 지렛대로 이용해 파워를 높일 수 있다고 최근 미국 골프매거진을 통해 밝혔다. 몸을 낮춘 뒤 임팩트를 통과할 때 발로 지면을 밀며 체중을 왼발로 이동시키면서 스윙 최저점에서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앤서니 김은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짙은 안개가 코스를 뒤덮어 오전8시부터 6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된 탓에 일몰로 36명의 선수만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앤서니 김은 마르쿠스 프레이저(호주ㆍ7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를 잡았다. 4개 홀에서 1타를 줄인 뒤 경기를 중단해야 했지만 안개가 걷힌 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버디 3개를 잡아내면서 미국(통산 3승) 이외 지역에서의 첫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세계랭킹이 7위로 출전자 중 가장 높은 어니 엘스(남아공)도 특유의 물 흐르는 듯한 스윙을 보여주며 역시 4언더파 공동 6위를 마크했다. 마크 포스터(잉글랜드)가 6언더파로 2위, 오태근 등 3명이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메이저 챔프' 양용은(38)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자마자 곧장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강성훈과 노승열, 김형성 등 66명은 출발도 하지 못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오전7시부터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함께 치를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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