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최근 포일2지구 내 인텔리전트타운에 짓는 '인덕원 IT밸리(조감도)' 착공식을 갖고 이달 중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시공하는 인덕원 IT밸리는 지하3~지상10층 4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연면적이 20만㎡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11만9,000㎡)의 1.7배에 달한다. 단지 내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입주기업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ㆍ보육시설도 마련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현재 공사 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인덕원IC가 완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와도 직접 연결된다. 또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47번 국도 접근도 용이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인덕원 IT밸리는 의왕시가 첨단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백운지식문화밸리ㆍ안양벤처타운ㆍ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될 경우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단지 내에는 회의실ㆍ강당ㆍ옥상공원이 조성되며 원격검침시스템과 쓰레기 자동수거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화물차가 각 동별 하역장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어 물류하역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400만원대로 서울 성수동ㆍ구로동 일대 지식산업센터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입주업체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각 75%, 50% 감면 받는다. 분양홍보관은 포일2지구 입구에 마련돼 있다. (031)426-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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