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은 기업인을 왕으로 모십니다." 김영석 영천시장(사진)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등 3가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집이 있어야 하듯 기업을 데려오려면 좋은 산업단지가 필수죠, 지금까지 영천은 산업단지가 없어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이 산업단지 조성입니다" 김 시장은 "현재 조성중인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10개 사업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해 이미 47% 정도가 분양됐으며, 지금도 입주 문의가 활발한 만큼 분양에는 전혀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업이 제대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원 인프라 구축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과 바이오메디칼지원센터, 차량용 임베디드기술연구원, 천연염색산업화연구원, 항공우주기술혁신센터(ASTIC) 등은 앞으로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기관과 대구·경산권의 다양한 특성화 대학이 연계하면 국내 중소도시 가운데 보기 드물게 우수한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며 영천의 기업환경 변화를 자신했다. 투자 인센티브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경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 중"이라며 "현재 20억원을 확보했는데 앞으로 200억원을 추가 조성해 투자액·고용 등의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큰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기업유치에 '올인'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마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경마공원 조성사업은 영천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이룬 최고의 작품"이라며 "행정 협의 등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는 있지만 사업 자체가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며, 국내 레저산업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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