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잔 시카고大 교수의 조언
■ 서울포럼 2010 - G20은 제2의 금융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낮 1시)
한국 경제개발 50년 역사와 궤를 같이한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아 '2010년 대한민국, 그리고 그 이후(Korea in 2010 and beyond)'를 주제로 개최한 '서울포럼 2010'. 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 및 국내외 석학들이 자리를 빛낸 '서울포럼 2010'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이번 주 서울포럼 2010에서는 'G20은 제2의 금융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들어본다.
라잔 교수는 "현재 세계경제는 금융위기에 대단히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제2의 금융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잔 교수는 또 한국 정부가 은행세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은행세를 신흥국가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며 "한국의 경제실정에 맞는 은행ㆍ금융규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수출중심의 경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내수시장을 육성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향후 글로벌 경제가 긴축모드에 들어가게 되면 수출주도형 경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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