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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PIIGS 재정문제 조기해결 어렵다"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수용 의사를 밝힌 가운데 내년 초까지 PIIGS(포르투칼ㆍ이탈리아ㆍ아일랜드ㆍ그리스ㆍ스페인)의 재정 우려가 조기에 해결되기 어렵다고 국제금융센터가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9일 개최한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설명회에서 "아일랜드는 은행권의 부실이, 포르투갈은 재정적자 축소의 지연 등으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구제금융이 지연되면 다른 유럽 국가로 전염될 수 있어 유럽금융감독시스템(ESFS)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분담해 조속히 구제금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제금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들 두 국가를 포함한 PIIGS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겠지만 조기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가 아직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재정지출시스템이 경직돼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PIIGS에 포함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역시 경기둔화 및 재정적자 문제, 정치적 불안이라는 새로운 우려요인을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금리와 관련해서는 "미 채권시장의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과열 인식으로 금리가 급등하면 더블딥 우려가 재부상하고 신흥국으로 유입된 자금이 급격히 회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권시장 과열 조짐이 향후 금리 급등의 요인이 되고 이는 다시 달러를 강세로 몰아갈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달러 강세로 전환되면 신흥국에 흘러들어간 달러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다시 급격하게 빠져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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