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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로 돌아선 SH공사 채무 3조6000억 더 줄인다

연내… 3조2,000억은 이미 감축


SH공사가 2년 6개월 만에 3조2,000억원의 채무를 감축했다. 이에 힘입어 2012년 대규모 적자를 낸 지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또 마곡·문정지구의 토지와 미분양 아파트 중도금 등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추가로 3조6,000억원의 채무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SH공사는 14일 올해 4월말 기준 채무가 10조3,345억원이라고 밝혔다. 채무가 13조5,78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6개월만에 3조2,444억원을 감축한 것이다.

부채비율도 2011년 10월 324%에서 2013년 말 기준 311%로 낮아졌고, 부채에서 이자 부담과 상환의무가 있는 채무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5%에서 58%로 줄었다.

이 같은 채무감축으로 SH공사는 연간 1,285억원의 이자 부담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3억5,000만원의 이자를 줄인 셈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채무감축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불합리한 택지매각 제도를 개선하고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마곡·문정·은평지구에서 4조8,523억원 가량의 토지를 매각했다”고 말했다.



채무감축과 매출을 증가로 인해 2012년 말 5,354억원이나 됐던 대규모 적자도 지난해 말 기준 1,197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공사 측은 올해 남은 기간 3조6,000억원 가량의 채무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지와 미분양 아파트의 중도금 및 잔금으로 올해 확정된 수입은 5조7,00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신규 수입계획(2조7,000억원)을 더하면 예상 수입금은 8조5,000억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인 임대주택 8만호 사업에 들어가는 4조9,000억원을 집행하고도 3조6,000억원이 남는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종수 SH공사 사장은 “계획대로 채무를 감축해 서울시 서민의 주거안정을 지탱하는 임대주택 공급이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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