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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평, 베트남서 대규모 주택사업

아파트 7,000가구·60층 업무시설등 건립


국내 개발업체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7,000가구의 대규모 주택사업을 펼친다. 개발업체인 ㈜인평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반푸 신도시에서 추진해온 고층아파트 개발에 대해 현지 정부로부터 투자 및 건축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반푸 신도시내에 아파트 7,000여가구와 60층, 연면적 20만㎡의 초고층 판매ㆍ업무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용 120~200㎡로, 36~40층짜리 고층과 3층짜리 저층 빌라형으로 지어진다. 지금까지 국내 업체가 베트남 현지에서 개발사업을 추진중인 업체는 많지만 투자ㆍ건축 승인까지 받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인평의 이번 사업이 최대규모다. 인평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개발사업의 최대 난관인 토지보상을 마친 상태”라며 “현지 법인 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단지 설계를 위해 최근 선진엔지니어링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대형건설사에게 시공을 맡기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또 택지조성과 저층 빌라는 현지 건설업체인 광닌개발이 담당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반푸신도시는 33만평 규모로 하노이 남서쪽에 들어서며, 주요 공공기관이 입주할 행정복합도시와 인접해 있다. 한편 인평은 지난 1985년 설립된 개발업체로 의왕 인덕원대우, 서울 양재동 하이브랜드 쇼핑몰 등의 개발사업 등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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