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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이튼 스쿨' 인기폭발
입력2005-06-13 17:32:09
수정
2005.06.13 17:32:09
가이요 中等입시 설명회 정원의 15배이상 몰려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인 일본판 ‘이튼 스쿨’에 일본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엘리트 양성’을 기치로 내년 1월 아이치(愛知)현에서 개교할 예정인 사립 중고등학교인 ‘가이요(海陽)중등교육학교’가 지난 11~12일 나고야(名古屋)와 오사카(大阪)에서 개최한 설명회에 이 학교 정원 120명의 15배가 넘는 1,900명이 몰렸다. 지난 4월 도쿄(東京)에서 열린 설명회에도 정원의 10배인 1,200명이 몰려 일본 국민의 높은 관심이 화제가 됐다.
이 학교는 초일류기업으로 꼽히는 도요타자동차와 주부(中部)전력, JR도카이(東海) 등 3개사가 중심이 돼 운영한다. 영국 최고의 사학명문인 이튼 스쿨을 모델로 해 재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할 예정이다. 학비는 연간 300만엔(약 3,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우수 학생만을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보통 사립 중고등학교는 가을에 입학설명회를 가진 후 이듬해 1~2월에 입학시험을 실시하지만 이 학교는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쿄, 이달에 나고야ㆍ오사카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데 이어 내달부터 선발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11일부터 인터넷으로 받기 시작한 장학생 원서접수는 이달말 마감한다. 이 학교의 신입생 조기선발에 대해 기존 학교들은 우수학생 ‘입도선매’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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