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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이 직접 채소를 가꿀 수 있도록 옥상에 텃밭을 조성한 아파트가 나온다. 롯데건설은 새로 조성되는 아파트단지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고 입주민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첫 적용대상은 내년 10월께 분양될 예정인 신월 1-4구역 재건축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옥상 텃밭은 각 세대별로 1평 남짓 제공될 예정인데 입주민들은 이곳에서 직접 상추나 쑥갓 등 각종 채소와 화초들을 재배할 수 있다. 텃밭뿐만 아니라 직접 재배한 채소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 입주민 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바쁜 입주민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자동 관수시스템을 통해 식물들을 주기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옥상 창고와 급수전 등을 설치해 각종 농기구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옥상 텃밭은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으로 건물의 열전도율을 낮춰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건물의 내구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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