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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전창조센터 입주사, 국내외서 투자유치 행진

스타트업 10곳 중 5곳 두달새 13억 성과

SK그룹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대전센터에 입주해 있는 스타트업 10곳 중 5곳은 지난 2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약 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산화탄소 센서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엑센'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 지원업체·기구)인 액트너랩으로부터 1억원을 투자받게 됐으며 정부와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9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크라우드 소싱 기반의 블랙박스 서비스를 개발한 엠투브는 미국계 벤처캐피털인 데브(DEV)로부터 2만달러(약 2,230만원)를 유치했다. 또 입주사 2곳이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금 2억원을 지원 받았으며 수백~수천만원대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입주사도 있다. 미국 액셀러레이터인 랩나인은 대전센터에 입주한 예비창업가 박지만씨 등 3개 업체 대표에게 투자 의향서를 보냈다.

이들 스타트업은 지난 10월 출범한 대전 센터에 입주, SK그룹으로부터 각 2,000만원의 초기 창업지원금과 업무 공간, 기술개발·사업화·마케팅 관련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황근주 SK그룹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SK그룹과 대전센터의 지원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 내로 3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대전센터 입주사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그룹은 대전센터 입주사들의 직원 수가 기존 41명에서 46명으로 두 달 만에 12%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입주사들은 대전센터 입주 이후 회사 신뢰도와 인지도가 올라가 인력 충원이 한층 쉬워졌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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