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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북수해ㆍ취약계층 지원 중단
입력2010-11-24 11:21:54
수정
2010.11.24 11:21:54
시멘트 7,000톤ㆍ의약품 지원 보류…“민간지원도 중단”
통일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대응으로 대한적십자사(한적)의 대북 수해지원을 잠정 유보키로 했다. 또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지원은 물론 민간차원의 대북지원도 중단된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대한적십자사(한적)가 북한 신의주에 전달 중인 대북 수해지원물자의 전달을 오늘부터 중단하기로 했다”며 “반출 대기 중인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물자에 대해서도 반출을 중단하도록 각 단체에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5ㆍ24조치 이후에도 개별적으로 승인했지만 어제 북한이 우리에 대한 무력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일단 승인했던 물량에 대해 반출을 중단하도록 했고 그 이후는 진전상황을 봐가며 입장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전달을 위해 현재 단둥에 대기 중인 물량은 3,700톤의 시멘트와 5억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이라며 “이 물품의 전달도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반출 대기 중인 민간단체 대북지원 물량은 8개 단체가 지원하는 27억원 상당으로 대부분이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과 수해지원을 위한 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은 한편 지난 7월 초 북한 신의주 등에서 발생한 수해 지원을 위해 지난 9월13일 쌀 5,000톤과 컵라면 300만개, 시멘트 1만톤, 의약품 등을 보내기로 하고 이달 중순까지 쌀 5,000톤과 컵라면 300만개, 시멘트 3,000톤의 전달은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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