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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생쥐채소' 미국 냉동식품서 발견…경위 조사중

3,404봉지 전량회수"조만간 폐기"


외국계 대형 할인점에서 시판 중인 미국산 냉동야채 제품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보건 당국이 경위조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판매업체인 코스트코코리아가 시판 중인 냉동수입식품 '유기농 야채믹스 베지터블(제조사 미국 컬럼비아푸드)' 제품에서 4㎝ 크기의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사진)이 발견됐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돼 이물의 종류와 혼입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은 즉각 해당제품의 긴급회수명령을 내렸으며 총 수입물량 9,289㎏(4,092봉지) 중 판매되지 않은 7,727㎏(3,404봉지, 83%)은 압류ㆍ봉인 및 판매금지 조치돼 조만간 폐기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코스트코코리아 6개 매장에서만 판매 중이고 이물질이 나온 제품(유통기한 2009년 6월19일)과 동일한 날짜(2008년 3월5일)에 수입된 제품은 서울 양재점ㆍ양평점ㆍ상봉점 및 대구점에서만 판매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로부터 이물 혼입 불만사항을 접수받고 지난 26일 식약청에 자진신고를 해왔다. 한편 코스트코코리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물질 혼입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개별 통지하고 매장 내 회수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소비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신뢰에 보답할수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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