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형차 같은 준중형차’. 뉴 SM3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SM3는 출시 전 사전계약 1만대를 시작으로 출시 3개월 만에 고객시승 3만 명, 계약대수 4만대 돌파로 바람몰이를 했다. 10개월이 지난 현재 SM3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사상 최대치인 6,224대가 판매되는 등 올해 들어서만 2만1,681대를 팔아 승용부문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나고 있다. 르노삼성은 준중형차 SM3에 ‘패밀리 세단’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엔트리카로서 혼자 타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가족용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SM3는 전장ㆍ전폭ㆍ전고가 각각 4,620mm, 1,810mm, 1,480mm로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동급 최대의 탑승 공간과 중ㆍ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안락함으로 기존의 소형차 성격의 준중형차 한계를 뛰어 넘어 ‘중형에 가까운 차’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동급 최고 수준의 고연비도 실현해 냈다.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 장착 등으로 리터당 15.0km로 구 모델보다 15% 이상 향상시켰다. 이 변속기는 기어 변속이 자동으로 이루어 진다는 점에서 자동변속기의 일종이지만 기어의 단수가 정해져 있지 않아 일정 범위 내에서 무한 변속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변속 충격이 없기 때문에 편안한 승차감도 구현했다. 준중형 최초의 프리미엄 사운드도 손꼽힌다. 일부 수입차량에만 장착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지난 3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2011년 형은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국내 준중형차 중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전 차종에 기본으로 적용해 국내 준중형차의 안전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신차 효과가 3개월 가량에 불과하지만 현재에도 대기 고객이 1달 가량 기다려야 될 만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