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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율변동폭 내년 1분기 확대"

BOA 보고서 전망

중국은 위앤화의 환율변동폭 확대를 예상보다 빠른 내년 1분기에 단행할 지 모른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가 8일 밝혔다. BOA 홍콩지사의 수석시장전략가인 우웨 파퍼트는 “중국 금융관계자들의 말이 ‘안정’을 강조하는 것에서 ‘점진적이고 꾸준한 방법으로 외환제도의 수정을 준비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달러의 약세도 중국의 정책변화시기를 앞당기도록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는 지난달 유로화 대비 4.4%, 위안화 대비 3.8% 각각 하락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내년 1분기에 현재 0.3%인 위안화의 변동폭을 상하3% 범위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반기에는 이를 6%로 상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일정을 밝히지 않은채 “좀 더 탄력적인 외환메커니즘을 만들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모건 스탠리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대해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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