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삼성전자는 최대 TV시장인 미국에서 2006년 이후 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비지오로 11.7%였으며 LG(10.2%), 샤프(7.1%), 파나소닉(5.1%)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NPD는 집계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 3, 4위 업체들의 점유율을 합친 것보다 높다.
삼성전자는 TV를 유형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 전 부문 1위를 했다. LCD TV 점유율이 27.3%였으며 이중 LED TV만 놓고 보면 40.3%에 이르렀다. 또 PDP TV(47.9%), 스마트TV(39%), 3D TV(44.4%) 등에서도 2위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가격이 1,500달러 이상인 고가 TV의 점유율은 49.1%, 60인치 이상 대형 LCD TV의 점유율은 42%로 각각 나타나 중저가보다는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더 강했다.
지난해 미국TV시장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 파워에다 효과적인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 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가전제품 유통망과의 제휴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기준 시장점유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서치가 3ㆍ4분기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6.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LG가 14.6%로 뒤를 이었다. 소니(8.2%), 파나소닉(6.1%), 샤프(6.0%) 등 일본업체들이 3~5위지만 국내업체와는 차이가 크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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