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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호수공원(사진)이 한 달간의 담수를 마치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호수공원이 목표 담수량(50만8,000톤)의 담수를 31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산호수공원의 담수량(45만3,000톤)보다 많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호수 담수가 완료됨에 따라 호수공원 고사분수 및 프로그램분수도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사분수는 높이 50~70m의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프로그램 분수(높이 10m)는 48개의 노즐로 물줄기의 높낮이를 조절해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한 수질관리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수질정화시설을 가동중에 있으며, 내달부터는 수중에 기포를 발생시켜 산소를 공급하는 수중확산장치도 단계적으로 가동, 목표수질(COD기준 2급수)을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5개 인공섬(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습지섬, 물꽃섬)의 구조물 공사 등 시설 및 식재 대부분 공정도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특히 수상무대섬은 햇살에 비친 조약돌을 형상화한 블루톤의 강화유리 지붕작업을 완료해 호수 물빛, 가을 햇살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뤄 행복도시의 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중심수변광장, 수변마루 등 친수공간과 호수 풍광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8.8㎞), 자전거도로(4.7㎞)는 다음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홍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잔여 공정을 최대한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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