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침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12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침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한의학의 주요 치료도구인 침의 표준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ㆍ일본 등 5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침 규격의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각국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의 침 규격 표준화 상황과 전통의학 표준의 미래, 국가 표준 개발 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한의학계에는 대부분 일회용 침을 사용하고 있지만 침의 재료를 비롯, 구조ㆍ규격ㆍ멸균ㆍ포장 등에 대한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못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