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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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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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사람만 하란법 있나요?
■ 동물 소재 영화 전성시대
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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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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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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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배우하던 시대는 지났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각종 생명체가 창조돼 스크린을 누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나도 실사를 넘을 순 없다. 컴퓨터 그래픽보다 정교하고, 사람보다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들이 연이어 관객과 만나고 있다.
'먹보' 100여편 출연한 베테랑
#-소
우회적인 제목이 아니다. 11월 4일 개봉되는 영화 (감독 임순례ㆍ제작 보리픽쳐스)은 실제로 소와 함께 전국을 떠도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당연히 소의 출연 비중도 높다.
극중 한수라는 이름을 가진 수소의 본명은 '먹보'. 이미 드라마 , 영화 를 포함해 백 여 편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800kg이 넘는 소를 데리고 다니는 것도 쉽지 않았다. 제작진은 두 달 동안 강원도, 경상도, 서울 등을 누볐다. 서울 종로에서 촬영할 때는 소의 배설물을 채우느라 정신없었다. 임순례 감독은 "소는 좀처럼 앉지 않기 때문에 해변가에 앉아 있는 장면을 찍느라 애를 먹었다. 앉게 하기 위해 소를 피곤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소가 출연했던 대표작으로 를 들 수 있다. 속 소와 먹보 중 누구의 몸값이 높을까. 의 관계자는 "는 다큐멘터리였지만 은 상업영화다. 먹보는 전문 배우다. 정확한 개런티를 말할 수는 없지만 먹보의 몸값이 더 높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달이' 출연료 5,000만원+α
·#-개
개는 영화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다. 에도 '워리'라는 개가 등장한다. 지난 7월 개봉됐던 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달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지난 2006년 제작진 의 속편이다.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달이의 몸값이 화두로 떠올랐다. 제작발표회에 나선 성동일이 "달이의 출연료가 나보다 더 많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006년 에 출연하며 달이가 받은 출연료는 5,000만원. 의 제작 관계자는 "배우들의 개런티를 밝히지 않는 것처럼, 달이의 출연료도 말할 수 없다. 다만 1편에 출연할 때보다는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5,000만원+α'라는 의미다.
"조련하면 배우 빰치는 연기파"
#-말
말을 소재로 했던 2006년 개봉작 은 전국 관객 150만명을 동원했다. 이후 4년 만에 '각설탕2'라고 일컬어진 영화 가 개봉됐다. 을 제작지원했던 한국마사회는 에서 20억원을 투자했다. 의 관계자는 "말은 영리한 동물 중 하나다. 때문에 조련을 통해 사람 못지않은 연기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 이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배우 차태현 박하선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가 제작되고 있다. 는 지난해 은퇴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절름발이 명마 '루나'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 "의 흥행 실패가 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흥행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의 성패가 향후 동물 소재 영화 제작의 향방을 결정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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