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축구 구단 ‘첼시FC’의 축구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건립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한국첼시축구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국내 법인인 CKC Company, 첼시FC의 아시아 총판인 프로이벤트(ProEvents)와 축구학교 건립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첼시 축구학교는 CKC와 프로이벤트가 주축이 돼 설립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부지 2만2,522㎡에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6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이 추진될 축구학교에는 국제규격의 축구장 1면과 4층 규모의 체육관 1개동이 조성될 예정이다.
야외 축구장에는 첼시FC의 블루 피치(Blue Pitch) 프로그램이 도입돼 첼시FC를 대표하는 고유의 파란색 잔디가 깔린다. 체육관 내에는 풋살구장, 농구장, 태권도, 재활센터, 영어학원, 영어축구유치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수업의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된다.
한국첼시축구학교는 공개 테스트를 통해 잠재적 역량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적인 국내 코치진 양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며, 첼시FC의 코치진이 한국첼시축구학교로 파견돼 지속적인 지도를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