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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용인시 100억원 예술단 추진

무리한 경전철 사업으로 수천억원의 빚을 떠안을 위기에 놓인 경기도 용인시가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립교향악단과 국악단 창단을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용인시는 6일 “내년 2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상반기 시립교향악단과 국악단을 마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예술단 창단비용 80억원과 연간 운영비 20억원은 내년 3~4월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5월 수지구 죽전동 하수처리장 ‘수지레스피아’에 60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용인아트홀’ 개관과 함께 예술단을 운영, 시민이 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사업 전 시행사에 지급해야 할 5,000여억원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100억원을 들여 예술단 창단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는 1조6,84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채 발행액 733억원을 포함, 모두 1,433억원의 용인경전철 사업 해지지급금을 편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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