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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광고시장 다소 위축될 듯
입력2010-06-11 15:31:56
수정
2010.06.11 15:31:56
코바코 광고경기예측지수 87.6으로 나타나
7월 국내 광고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사장 양휘부)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 파악을 위해 매월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예측지수는 87.6으로 나타나, 6월에 비해 국내 광고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한 광고특수 이후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철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고계에서는 보통 여름 휴가철인 7~8월을 대포적인 비수기로 분류하고 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70.2, 신문 100.4, 케이블TV 96.4, 인터넷 103.8, 라디오 84.7로 나타나 신문이 가장 적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의 경우 6월 월드컵 광고예산 집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7월 예측지수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02, 2006년 월드컵 개최 익월인 7월 매출이 약 30% 정도 감소한 것과 유사한 추세다. 보통 7월 매출은 6월에 비해 10~15% 정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7월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2010년 하반기 KAI 예측지수는 97.5로 나타나, 국내 광고시장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99.8, 신문 108.1, 케이블TV 98.3, 인터넷 111.0으로 나타났다.
한편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 매월 정기적으로 당월 및 익월의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을 넘고,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자가 많으면 100 미만의 수치가 도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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