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다윈의 역작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150년이 되는 해다.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현대 진화 생물학계를 대표하는 스티븐 제이 굴드 하버드대 교수가 다윈 사상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책은 19세기와 20세기의 정치ㆍ사회ㆍ문화적 흐름 속에서 다윈의 사상이 어떻게 왜곡ㆍ확산됐는지 그리고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빵·포도주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 이것이 세상이다(피에르 제르마 지음, 하늘연못 펴냄) 인류가 바퀴를 처음 만든 것은 언제일까? 동물원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빵과 포도주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인류가 만들어낸 각종 도구ㆍ도구ㆍ관습ㆍ제도ㆍ발명ㆍ탐사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을 사전 형식으로 담았다.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유용한 발명품과 실생활과 관련된 기록과 사례로 인류의 창의성을 설명한다. 테러리스트가 된 아랍계 소년
■ 테러리스트(존 업다이크 지음, 영림카디널 펴냄) 자살폭탄테러에 나서는 18세 아랍계 미국인 소년을 주인공으로 테러리스트의 내면을 모색한다. 미국사회에서 이방인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각과 이를 견뎌내야 하는 아랍계 이민자의 갈등 그리고 사회로부터 격리된 소심하고 신앙심 깊은 한 청년이 어떻게 과격한 인간으로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 "아이들의 생각을 춤추게 하자"
■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 학교(이어령 지음, 푸른숲 펴냄)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법을 일러준다. 그는 신화ㆍ역사ㆍ인물ㆍ예술ㆍ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 눈높이에 맞춰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춤을 추면 즐겁고 신나서 몸이 저절로 움직이게 되듯이 자유롭게 세상을 보려면 마음과 생각을 춤추게 해야 한다고 ”고 말한다. 연인들의 심리 상태 들여다보기
■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윤석미 지음, 포북 펴냄) 사랑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각기 다른 시선을 통해 연인들의 심리를 풀어낸다. 사랑하면서도 의심하는, 이별 후에도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그리고 잡히지 않는 사랑 때문에 가슴을 태우는 등 이 세상 모든 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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