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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CEO도 '서브프라임 유탄'

프린스회장 경영악화등 이유 사임의사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유탄에 또 한 명의 미국 금융계의 거물이 쓰러졌다.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3일(이하 현지시간) 씨티그룹의 찰스 프린스(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 의사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프린스 회장의 사임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신문은 서브프라임 대출 손실과 관련한 경영악화가 프린스 회장의 가장 큰 사임 이유가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주 미국의 최대 투자은행중 하나인 메릴린치의 스탄 오닐 회장도 같은 이유로 사임했다. 씨티그룹은 지난 3분기 약 64억달러의 서브프라임 대출 손실을 봤으며 주가도 올들어 30%나 하락했다. 시가 총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달러가 증발했다. 씨티그룹은 이번 주에도 서브프라임과 관련한 거액의 추가 손실을 새로 공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미국 재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의 대행 체제가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아자이 방가 국제소매금융부문 대표와 마뉴엘 메디나 모라 라틴아메리카 및 멕시코 대표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정규장에서 2% 하락했던 씨티그룹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장마감 시간외거래에서 2.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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