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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인도 ‘투기 등급' 강등 경고

"1년내 가능성 최소 ⅓"…의회의 개혁 '발목잡기' 경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인도의 신용등급을 투기 수준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는 이미 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으며 지난해 신용 전망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받았다.

S&P는 지난 18일 자 성명에서 “1년 안에 인도의 등급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최소한 3분의 1”이라고 경고했다. S&P는 “개혁 노력이 의회에 의해 발이 묶여 있는 것이 주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인도 의회는 만모한 싱 총리 정부 각료 2명의 부패 추문 퇴진과 관련해 회기가 중단됐다. 이 때문에 보험-연기금 시장개방 확대와 공장부지 매입 절차 효율화 등 핵심 개혁안 심리도 늦춰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3월 말까지의 회계연도에 국내총생산(GDP)이 5% 증가하는데 그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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