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09년 창경원에서 출발, 100년간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대공원 동물원'이 '서울동물원(Seoul Zoo)'으로 이름을 바꾼다. 서울대공원은 한국 동물원 100주년, 서울대공원 개원 25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5월 1일 '서울동물원'이란 새로운 명칭과 함께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명칭 변경과 함께 심벌 마크인 BI(Brand Identityㆍ사진)를 발표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의 대표 색깔 중 하나인 '꽃담황토색'으로 꾸며진 심벌 마크는 고유의 전통적 정서를 담고 있는 호랑이를 모티브로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 소장은 "그 동안 동물원의 핵심 이미지가 없다는 지적을 개선함으로써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사랑 받는 동물원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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