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세계 은행 100곳, 2년간 10억달러 털렸다

가짜계좌로 돈 이체… 30개국 피해

러 보안업체 다국적 해킹범죄 적발

미국·러시아 등 세계 주요 은행 등을 상대로 최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훔친 다국적 해킹범죄가 적발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러시아계 정보기술(IT) 보안회사인 '카스퍼스키랩'이 사법당국과 함께 이 같은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와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해커들은 현재까지 약 30개국에서 100개 이상 은행들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특히 러시아와 미국·독일·중국 우크라이나 은행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설명이다.



이들의 활동시기는 최소한 지난 2013년 말부터로 추정되며 피싱을 비롯한 여러 수법으로 은행 컴퓨터에 접속해 수개월간 표적이 된 은행의 금융거래 및 보안 시스템을 학습했다. 이후 거짓 계좌를 만들어 현금입출금기(ATM)를 프로그램으로 조작해 특정 계좌로 돈을 자동이체하도록 하는 수법 등을 사용했다. 이들은 범행시 은행마다 1,000만달러 이상을 빼내지 않는 식으로 해킹 의심을 피하려 했다고 외신들은 소개했다. 은행들은 문제의 해커조직에 대해 이미 지난달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