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는 모하메드 히다야트 산업부 장관이 이같이 밝혔다면서 인도네시아 산업부 관료팀이 계획이행과 관련한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팍스콘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혼하이정밀의 자회사로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팍스콘은 5년간 80억~10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제조업센터 등을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궈타이밍 팍스콘 최고경영자(CEO)도 이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투자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타 위르자완 인도네시아투자청장도 지난달 궈 CEO와 만난 후 팍스콘이 다른 생산설비를 짓고 싶어한다며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팍스콘 제조거점을 담당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팍스콘의 인도네시아 투자는 중국 내 임금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팍스콘은 중국 이외의 국가로 제조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브라질 내 5개 공장에서 애플 제품 생산을 늘리는 한편 브라질 투자 역시 향후 5~6년간 12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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