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국립수목원은 30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국가생물자원의 수집과 보존, 활용 분야 연구에 서로 협력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버섯 자원 공동 수집과 외생균근을 형성하는 버섯류의 인공 재배법 연구, 유용유전자 탐색 등 신규 버섯 자원 발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버섯뿐만 아니라 약용작물, 인삼, 화훼, 과수 등 원예작물의 재배와 육종 분야의 풍부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 생물 소재 탐색 연구의 범위를 산림생물종으로 넓힐 계획이다.
양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생물자원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밝히고, 판별법과 재배법 개발, 우량 품종 육성 등의 실용화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야생버섯의 수집과 분류 연구를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앞으로 원활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수집된 버섯균주의 장기보존과 유전체 데이터 분석 연구를 지원해왔으며, 국립수목원은 생태 조사를 통해 버섯 자원의 수집과 분류 연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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