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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4.7% 전망
입력2004-07-21 08:57:20
수정
2004.07.21 08:57:20
세계 경제는 올해 평균 4.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기구가 20일 밝혔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ECE)은 이날 발표한 서베이 자료를 통해 세계 경제는 올해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 2002년에 나타난 상승 사이클의 정점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 ECE는 서방선진 7개국(G7) 가운데서는 미국과 일본, 영국의 회복세가 뚜렷한 반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는 경제성장의 모멘텀이 취약해 유로존의 경제성장속도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 ECE는또 유로권에서는 유럽연합(EU)에 새로 편입한 중.동유럽 국가들이 기존 EU회원국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U 15개 회원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와 2.2%에 그치겠지만 폴란드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발트해 3개국을 포함한 8개 신규 가입국의 올해와내년 평균 성장률은 그 2배인 4.5%가 될 것으로 유엔ECE는 전망했다.
유엔 ECE는 중.동유럽 외에도 러시아를 포함한 구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아시아의 신흥경제권도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문정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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