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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내년 하반기 '종합의료타운' 변신

■ 양산부산대학교병원<br>치과·한방병원·임상센터등<br>오픈땐 1,700 병상 규모<br>국제의료기관 인증도 추진

동남권 의료허브의 중추 병원으로 자리잡은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전경.

백승완 원장

지난해 11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진료가 시작되자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인근 부산에 비해 지역의 의료환경이 타 지역보다 열악하다 느끼는 울산지역 시민들의 경우 30분 내외의 거리에 있는 경남 양산에 최신 설비를 갖춘 종합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도시 유치와 관련해 울산이 부산, 경남과 함께 양산 유치에 뜻을 함께 하면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양산 지역의 의료타운 형성은 울산 시민에게도 염원이 되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 초 공식 개원식을 갖고 동남권 일원의 의료허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진료에 들어간 뒤 100일 만에 공식적인 행사였다. 이 병원은 국내 우수한 의료진은 물론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 유명한 교포 의사까지 초빙하는 등 수준 높은 150여 명의 의료진을 구성했다. 또 국내에 몇 대 없는 최첨단 장비를 서울의 병원 못지 않게 갖췄을 정도로 21세기형 첨단의료시설을 자랑한다. 백승완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이 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끊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감을 갖는 것도 이 같은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의 영향이 크다. 개원 이래 1일 평균 1000여 명을 훌쩍 넘는 환자가 방문한 것이나 환자 증가 추이가 가파른 것도 수도권 부럽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 영향이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부산대 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고 오는 10월께 부산대학교치과병원도 문을 열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한방병원, 내년 하반기에는 전문질환센터와 재활병원, 임상시험센터 등이 잇따라 진료에 들어가면 1700여 병상의 종합의료타운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동남권 최고의 치료 기능을 갖추는 것만이 이곳의 목표는 아니다. 의생명 연구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것도 장기적인 바람 가운데 하나다.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이 개강해 2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집결돼 있고 향후 의생명 계열의 산학협력 연구단지 조성도 추진될 예정이라 머지않아 2000여 명의 의생명 연구인력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뭉치게 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동남권 환자 유치는 물론,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됐고 2010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JCI인증을 받게 되면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면에서 국제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이는 본격적인 의료관광 시대를 맞아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러시아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시아어 팸플릿과 통역 담당자를 채용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또 앞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설립,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편안하게 묵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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