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행복추진위가 18개 추진단의 추진위원ㆍ자문위원의 인선을 마무리,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고 밝혔다.
18개 추진단은 현역 의원 60명과 당협위원장 18명을 포함한 총 293명의 초대형 규모다.
김 위원장은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인물' 중심 인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경제민주화 추진단에는 대기업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분석하는 포털사이트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정선섭 대표가 정보만 가진 게 아니라 재벌의 행태를 잘 알고 있으므로 여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경제민주화 실천모임을 주도하는 김세연 의원을 비롯해, 고문역할을 맡았던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가 포함됐다. 강희복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ㆍ배영식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합류했다.
행복한 일자리 추진단에는 개인택시를 운전하며‘택시경제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선주씨와 주덕한 전국백수연대 회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4월 총선에서 영입대상으로 올랐던 구두수선사 김병록씨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택시기사 일자리 해법은 다른 일자리 대책으로 원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가 있는 삶 배우 추진단에는 배우 손숙ㆍ김성녀ㆍ최불암ㆍ노주현ㆍ이순재 씨가 참여했으며, 지속가능 추진단에는 시인 김용택씨가 합류했다.
그 밖에 친박계 핵심인사를 비롯해 관료와 기업인, 교수 출신이 많았다. 박 후보 정책을 만들어온 강석훈 의원이 실무추진단에 들어왔고, 외곽에서 박 후보의 정책 밑그림을 그린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힘찬 경제 추진단)ㆍ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편안한 삶 추진단)도 공식위원이 됐다.
그 밖에 이준석ㆍ조현정 전 비대위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참여했으며, 최경수 현대증권 고문ㆍ윤영선 전 관세청장이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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