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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불구’ 올 파업 환란 이후 가장 적어
입력2011-12-12 09:28:33
수정
2011.12.12 09:28:33
11일 현재 59건…전년동기比 25.3%↓
지난해 이후 노사관계가 안정되면서 올해 노사분규 발생일수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최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시행된 복수노조 제도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59건으로 전년 동기(79건) 대비 25.3%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체 노사분규 발생건수(89건) 보다도 더 줄어든 것으로, 노사분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올해 발생한 노사분규 중 52건은 종결됐으며 7건이 진행 중이다. 파업강도를 나타내는 근로손실일수는 지난 7일까지 41만6,23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만7,217일) 보다 12.8% 감소했다.
노사분규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산업현장에 합리적 교섭관행이 정착한데다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가 조기 연착륙하면서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정부가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갈등관리를 위해 전담반을 가동한 점 역시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노사분규가 가장 많았던 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7년(3,749건)으로 기록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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