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전망을 내렸다는 의미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신용 등급 자체를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이들 국가가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신용등급 전망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더라도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이 취약한 국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유로존이 현재의 형태대로 유지되면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의 부담은 더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무디스가 유럽에서 신용등급이 가장 높은 독일과 네덜란드, 룩셈브루크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림에 따라 유럽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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